Dreams Universe의 창조자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방법은?

Dreams Universe는 우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플랫폼입니다. 컨셉 앨범 전체를 감상해 보기 전에 판타지 봉제 인형 가게를 탐험해 미니멀리즘 등측 슈팅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일은 여러분의 실제 꿈속에서만 가능했었고, 실제 꿈속에서도 그런 걸 경험해 보기는 힘든 일이었죠.

그러니 Dreams Universe의 개발자분들께 자신들의 창의적 과정을 설명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을 때, 드리머 여러분들이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접근 방식을 계획하고, 팀을 조직적으로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다양한 기법들을 알게 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거예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의 재생 목록부터, PlayStation 화면 공유, 그리고 심지어 토스트 랙에 이르기까지, 가장 높은 명성과 밝게 빛나는 재능을 지닌 이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알려주는 놀라운 비밀들을 이곳에서 풀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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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box Studios의 개발자들은 시각적인 면을 매우 중시하는 창조자들이에요. 저희는 Discord와 Milanote, Trello, PlayStation의 화면 공유 같은 여러 가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죠. PlayStation의 화면 공유는 빠른 플레이테스트와 검토를 가능하게 만들어 줘서 레벨을 디자인하고 업데이트할 때, @pbgamer96이 가장 최근의 저장 데이터로 테스트하며 버그나 레벨 디자인에 대한 시각적인 피드백을 곧장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해결해야 할 버그가 생기면, 보통은 Milanote에 스크린샷을 올려요. Discord에 이미 모여있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대화방에 스크린샷을 올리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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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모든 걸 공책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서, 집에 공책만 수 십 권이 있어요. 어떨 때는 수수께끼에 대한 게 떠오를 때도 있고, 캐릭터나 줄거리, 대화, 스토리보드 같은 게 떠오를 때도 있죠...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어두고 나면, 그걸 Dreams Universe 안에서 한 번 더 발전시킬 수 있거든요. 종이에 아이디어를 적으면서 구체화시키는 거예요. (가끔 실력이 부족해서) 구현하지 못한 아이디어는 후속작을 위해 아껴두면 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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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 과정은 넓은 범위에서부터 시작해요. 블록으로 대략적인 형태를 잡고, 목표를 정의하고, 범위를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죠. Starfighter Gemini를 만들 때는 독특한 게임 방식을 가진 슈팅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총 6개의 스테이지를 넣고 싶었어요.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대충 전체적으로 게임이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부터는 뭐가 제대로 돌아가고, 어떤 게 잘 안 먹히는지를 면밀하게 점검하기 시작했죠. 바깥에서 일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처럼 Dreams Universe로 작업할 수 없을 경우에는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지 않도록 휴대전화에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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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작업 과정에는 초기 기획 단계가 없다고도 할 수 있어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보통은 일요일 아침에 짤막하게 재미 삼아 집에 있는 물건을 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아이슬란드의 처치 산을 묘사한 작품은 제가 찍은 사진에서 시작해, 빠르게 조형을 마친 작품이고, 발표 후 몇 달이 지나서는 제 드림 중 가장 성공적인 드림이 됐어요. 작업의 그런 면이 좋더라고요. 바위로 시작해 결국에는 풍경이 만들어지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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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Trello Boards와 개발용 Discord처럼 일반적인 것들과는 별개로 작업하는 모든 게임 별로 해당 게임에 대한 작업에 맞는 적절한 분위기와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도록 해 주는 Spotify 재생 목록이 있어요. 음악은 제게 많은 영감을 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주거든요. 제 게임인 Glitch-R을 작업할 때는 이 재생 목록(새 탭에서 열기)을 이용했고, 지금까지는 그게 아주 잘 맞아떨어졌죠.

SDorin

전 제가 만드는 세상에 어울릴 캐릭터의 전체적인 형태와 성격, 배경 이야기를 상상하며 캐릭터를 만드는 편이에요. 그리고는 iPad로 빠르게 전환해 스케치를 시작하고, 색을 더하거나, 기본적인 T 자세를 사용해 윤곽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죠. 그렇게 하면 이미 캐릭터를 그려놓은 셈이니 Dreams Universe에서 어떤 형태가 필요할지를 짐작할 수 있어서 이런 식의 작업 흐름을 좋아한답니다. 그 다음엔 인형을 배치해 스케치에 맞도록 조형하기만 하면 금방 인형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왼쪽이 컨셉 아트, 오른쪽은 Dreams Universe의 결과물이에요.

Team Pig Detective (Lotte_Double)

저희의 작업 과정은 안타깝게도 그리 보여주기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여러분의 흥미 유발을 위해 몇 가지의 사진을 보여드리죠.

토스트랙을 활용한 저만의 음성 연기 정리 방식이에요. 맨 앞은 제가 보내고 받은 대사들, 두 번째 줄은 대사는 보냈지만 아직 결과물을 기다리는 대사들이죠. 그 다음은 배역은 확정됐지만, 아직 대사를 전달 받지 못한 사람들이에요. 네 번째 줄은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은 드렸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사람이고요. 그 뒷줄에는 아직 배역이 없는 캐릭터들이랍니다.

이 모습은 보시다시피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됐을 때의 모습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이 카드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저분해지는 게 보통이죠.

저희 PD Discord의 카테고리는 모두 디저트 이름에서 따 왔어요. 왜냐면 George가 단 것을 좋아하니까요. PD Discord는 핵심 팀이 대부분의 과정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곳이에요. 서로가 있는 지역의 시간대(미국, 영국, 유럽, 호주 등)로 인해 제대로 된 작업 회의는 해본 적이 없네요.

Andy와 저는 캐릭터, 특히 그들이 입을 옷에 대한 참고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어요. 이건 저희가 참고 사진을 교환하는 여러 방식 중 하나였고, Google 폴더와 Excel 시트도 있는데, 그건 일부만 찍어서 보여드리기가 힘들더군요.

Seb와 전 실제로 거실에다 현황판 같은 걸 만들기도 했죠. 전문적인 장비를 쓴 게 아니라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만들 때 쓴 건 그냥 코르크판이랑... 저게 아마 원래는 문이었을 걸요? 어쨌거나, Pig Detective 3 때의 사진을 한 장 첨부할게요. 그리고 이제는 제대로 된 화이트보드를 쓰고 있거든요.

LucidNebulaGames (ItsJammyJames)

첨부된 사진은 제 Dreams Universe 보드예요. 여기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로고와 얼굴들이 그려져 있죠. Mighty Vicious의 그와 제가 Made in Dreams 팟캐스트를 가로지르는 예술적인 감각의 그림 뒤로는 저희의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숨겨진 비밀이 몇 가지 담겨 있답니다. 바로 Deeno죠. Trello와 웹사이트 포털, Discord 등, 저희의 작업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아, 이걸 쓰면 어떨까?”하면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걸 찾게 되면, 그걸 팀의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요. 가끔은 재미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요. ;)

Pixel_Gorilla

Lock과 관련된 스포일러 주의!

전 최대한 많은 걸 사전에 계획하고, 거의 항상 작업을 반대로 진행하는 편이에요.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게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알아보는 것을 선호하죠. Lock에 등장하는 퍼즐 중 여럿은 후반부에서 그 퍼즐이 활용되는 방식 때문에 극도로 제한적이에요. 퍼즐들은 두 번째로 등장할 때 전보다 더 확장될 수 있도록,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했죠. 그리고 초반부 퍼즐의 모든 해답은 후반부에 다시 사용되었기 때문에 답에 들어갈 단어가 매우 제한적이게 되었어요. 공책에서 게임을 풀어보고, 각 퍼즐의 여러 가지 버전을 디자인하고 시험하는 데 1년을 바친 다음에 Dreams Universe에서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TheOneironaut

새벽 3시에 침실용 탁자에서 쓴 글, 청구서 봉투에 휘갈겨 쓴 글이나, 휴대전화에 즉석에서 녹음한 쪽지에서부터 저의 창작이 시작되죠. Google Drive에 모든 걸 정리해 놓고, Pinterest에서 영감을 얻고, 빠르게 대략적인 스케치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Dreams Universe 안에서 작품이 성장하도록 놔두는 편이에요. RADICAL을 만들 때는 좀비들에게 정형화된 80년대풍의 모습을 입혔고, 키 프레임을 잡기 위해 막대 그림으로 춤 동작을 그렸어요. 그러다가 Ashley가 또 다른 삶에서는 콧수염을 길렀다는 걸 알게 됐으니, 그 재결합을 위해 매우 특별한 에피소드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FuchsFeuer82

전 우선, 떠오른 아이디어를 대략적으로 스케치해요. 그게 마음에 들면, 더 강한 선과 색깔로 그림을 그리죠. 그림은 보통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니,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등의 효과를 추가하는 것도 쉬워요.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드는 거죠.

xMightyViciousx

극작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저는 만화책 형식으로 드림을 계획하는 편입니다. 그 편이 간단한 스토리보드보다 더 완전한 그림과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거든요. 모든 것을 완전히 전달할 수는 없지만, 작품이 어떤 느낌이 될 것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